융무의 기술블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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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선배의 선물로 읽게 된 책은 오랜만에 IT 서적이 아닌 힐링 에세이를 읽게 되었다. 책 표지에 근데 어차피 뛰어내릴 거, 그러기 전에 네가 꼭 하고 싶었던 거 하고 와. 의 부분에 많은 감정을 느끼게 되었다. 이 책은 1장 바들바들 덜덜덜 떨린다, 2장 뭐야 인생 생각보다 기네, 3장 두 발 딱 붙이고 검을 뽑아보자, 4장 푸하하가 모여서 행복이 되는구나, 5장 가장 행복한 순간은 아직 안 왔다 로 이루어져 있다.

- 책은 비교적 가벼운 소재와 이야기로 서술되어 있으며 그 안의 내용으로 하여금 독자에게 많은 상상과 감정을 주는 거 같았다. 여러 에피소드 중에서 가장 기억에 남는 에피소드 몇 가지를 기록하고자 합니다.
- 언제 나을지도 모르지만 그냥 놔두는 고통스러운 입병처럼 내가 겪는 아픔도 언젠가 사라지겠지. 막연히 생각하며 태연하게 지내면, 나도 모르는 사이에 지나가지 않을까.
- 룰에 묶여 사는 미련한 사람보다는 적절히 잘 지키기도 하고 깨기도 하면서 그걸 인생을 더 재밌게 만드는 도구로 쓰는, 착한 양아치로 사는 게 내 목표다.
- 단 한 번의 기회밖에 없는데 잘못 썼다가는 너무나 후회할 것 같아서 두려움에 사로잡혀 있다. 결국 도전도 모험도 해보지도 못한 채 세상이 말해주는 가장 안전하고 현명한 길을 좇아 금쪽같은 청춘의 하루를 또 흘려보낸다. 부자면 돈 쓰는 걸 누려야 부자인 의미가 있는 것처럼 나도 청춘이니까 청춘을 좀 누려야 의미가 있지 않을까. 너무 아끼지 말고 과감하게 써봐야겠다. 마음껏 써보자. 청춘.
- 지금은 느린 것 같아도 차근차근 단계를 밟고 가는 게 나를 더 빨리 원하는 곳에 데려다주고, 호구처럼 손해만 보는 것 같아도 착하게 사는 게 인생의 좋은 것들을 얻어내는 방법일지도 모르겠다. 조급해하는 내게 천천히 가라고 얘기해 주려고 중고거래 사기꾼이 나타났나 보다. 
- 기억 남는 에피소드 중에 하나는 유능한 감독님의 비법 일화이다. How can people enjoy your show, if you don't enjoy making it?(만드는 사람이 즐겁지 않은데 어떻게 보는 사람이 즐겁겠어?) 
  - 항상 목표를 달성하기 위해 언제나 그 목표 대상에 대상에서만 연구하고 관심을 가졌다. 그런데 바깥에 있는 목표 대상이 아니라 안에 있는 나 자신의 내면에 관심을 가져주어야 결과물도 좋다
  - 피 튀기는 경쟁사회에서 최고가 되기 위해 제일 중요한 게 내 마음이 될 수 있다는 건 상상조차 해보지 못했었다. 오히려 내 행복이나 마음은 눌러버리고 외면해야 성공할 수 있다고 생각했다. 나의 행복을 우선순위로 두는 건 경쟁사회에서 초스피드로 누락되어 버려지는 지름길이라고 믿었다. 이제는 목표를 달성할 수 있을까 없을까 전전긍긍하며 스트레스가 몰려올 때마다 스스로에게 물어본다.
  - 나 지금 일을 즐겁게 하고 있나?
- 책을 마무리 지으면서 세상의 기준에 나를 끼워 맞춰 살지 않고 한번 사는 인생, 내 색깔대로 내 방식을 찾아가야겠다고 다짐했다. 남들과 꼭 똑같이 살지 않고, 나는 나대로 살아도 괜찮으니까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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